인천 함박마을이 범죄취약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재탄생한다.
인천 연수구는 오는 27일까지 연수동 함박마을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최근 함박마을이 범죄취약지역으로 인식되면서 분위기 개선과 주민의 정서 안정을 위해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벽화그리기는 함박공영주차장 벽면과 문학산에 인접한 옹벽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디자인은 지난 연합반상회에서 주민의견을 반영해 선정했다.
특히 이번 벽화그리기에 적용된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은 범죄취약지역의 디자인을 개선해 범행기회를 차단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기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민·관 협력으로 진행되는 벽화그리기 사업이 함박마을 내 범죄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함박마을 주민의 요구를 분석해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