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용현5동 일대 버려진 텃밭이 전국 최초로 주민들의 손에 의해 소중한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31일 남구에 따르면 주민·행정·지역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디자인협의체(용현녹지국민서비스디자인단)은 올해 1월부터 활동하며 용현녹지공동체 정원을 조성해 왔다.
협의체는 5개월동안 디자인 워크숍을 거쳐 단체정원, 개인정원, 마을광장, 마을 숲 등 주민이 디자인하고 만들어가는 용현녹지공동체 정원 디자인(안)을 내놨다.
구 관계자는 “올해 첫 주민모임인 ‘마을 숲 정원교실 1기’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지속적인 정원교실 운영을 통해 마을가드너를 배출할 계획”이며 “마을에서 숲과 정원을 매개로한 남구 공동체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용현녹지공동체정원은 지난달 29일 개원식과 마을축제를 겸해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