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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어시장 이전 10년답보 깨고 추진 본격화

타당성 검토용역·설문조사 결과
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최적지
시, 민·관참여 TF팀 구성
사업로드맵 논의·행재정 지원

건물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인천종합어시장의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자리로의 이전 계획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3일 인천어시장 이전 논의를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TF팀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어시장 이전 TF팀은 시와 중구청,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발전연구원, 인천종합어시장상인회, 인천상인연합회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TF팀은 앞으로 현안과제인 공영수산물 판매를 위한 수도권 최대의 어시장 조성방안과 도시계획·관광분야의 행정지원방안, 어시장 이전 재원 조달방안, 민간사업자 참여 및 공모 방안 등을 검토해 시장 상인회와 함께 사업추진 로드맵을 논의하게 된다.

인천어시장은 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인천지역 대표 수산시장으로 그동안 건물 노후화로 외벽이 기울고 기둥 균열이 발생하는 등 안전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또 부지가 좁아 시장 주변 도로가 불법 주·정차와 교통체증으로 민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인천어시장의 이전을 통한 대규모 종합수산물유통단지로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10여 년째 답보상태에 놓여 있어 주민들과 상인들의 숙원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난 4월 인발연이 발표한 ‘인천종합어시장 이전부지 타당성 검토 용역’에 결과에 따라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가 이전 최적지로 선정돼 이전 사업 추진이 가속화 됐다.

이 부지는 바다가 인접하고 전망이 뛰어나며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우수해 최적의 구비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인천종합어시장 사업 협동조합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 521명 중 487명인 93.5%가 제1국제여객터미널로의 이전을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인천종합어시장 이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국 최고의 어시장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의 활용방안을 모색중에 있으며 지난 중간 용역 수립결과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해안특화상가(테마상가/Seafood), 워터파크, 호텔 등으로 조성하는 용역 안을 제시한 바 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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