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이전이 무산됐던 인천시농업기술센터가 계양구 서운동으로의 이전이 확정되며 사업이 본격화 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를 오는 2019년까지 계양구 서운동 207번지 일원에 새 청사를 마련해 이전한다.
새 청사는 부지 1만4천㎡, 연면적 4천276㎡ 규모로 건축비 100억원 중 47억5천만원은 국비로 충당한다.
새 청사에는 지역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농산물가공사업장과 로컬푸드판매장이 설치될 계획이다.
청사 이전계획은 2008년부터 개발제한구역인 계양구 다남동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돼 왔으나 지난 6월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안)이 최종 부결됨에 따라 새로운 대체지를 모색해왔다.
시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 이전은 단순한 사무공간의 확장이 아니라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도시근교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300만 인천시대에 걸맞은 시민봉사체계 구축에 목적이 있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기능변화와 더불어 행복한 시민의 삶 구현을 위해 청사이전에 따른 장기발전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청사이전은 2017년 도시계획변경과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18년 상반기 착공, 2019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