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도시 가치재창조와 도시브랜드 가치상승 및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또 한 발 앞서간다.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은 교통신호등·도로표지판·가로등을 하나로 합친 통합지주를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인천경찰청과 교통안전시설 설치·관리협약 이후 인천의 정체성 및 창조적인 표준디자인 통합지주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시는 총 2억원을 들여 이달 안에 중구 월미공원 입구, 부평구 갈산사거리, 남동구 정각초등학교 입구 사거리 등 3곳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감전 등 안전에 취약한 외부 전선 비노출 및 고강도 재질 등을 선정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작된다.
통합지주는 고정 케이블을 없애 도시미관을 살릴 뿐 아니라, 3개 시설물을 한 곳에 설치함으로써 비용도 30%가량 줄일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신호등·표지판·가로등 신설 땐 통합지주 표준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최초로 조가선 없는 창조적인 표준디자인 통합지주의 설치로 인천의 정체성 확립 및 도시경관 개선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