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겨울철 상수도 동파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동절기 비상급수 상황실’을 운영한다.
16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2017년 2월말까지 3개월 동안 한파로 인한 동파, 동결, 누수발생 시 신속한 복구 등 비상급수 체계를 확립한다.
본부는 이 기간을 동절기 비상급수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본부 내에 급수상황실을 설치해 비상근무 실시, 수도미터 동파방지, 공사장 및 시설물 안전점검, 생활민원 기동복구반 운영 등 분야별 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본부는 정수장 7개소, 가압장 71개소, 배수지 26개소 등 상수도 시설 공사 중인 건설현장 등에 대한 시설물 안전점검을 이달 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또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수도시설관리소 및 각 수도사업소에 생활민원 기동복구반을 편성·운영하는 등 시민불편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동절기 기간 동안 수도미터 동파, 누수 신고 등 수돗물 관련 문의는 미추홀 콜센터(지역번호 없이 120번)로 전화하면 된다.
하명국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미터 동파, 동결, 누수 발생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비상연락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도 수도미터함의 보온유지와 장기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수도사업소로 동절기 동안 급수 중지를 신청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