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지역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한 어린이 과학교실을 운영, 과학자가 꿈인 어린이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17일 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적용시킬 수 있는 과학실험을 쉽고 재밌게 직접 체험하게 하는 ‘어린이 과학교실’을 지난 2012년부터 시작, 보건과학교실(4, 10월)과 생활과학교실(5, 11월)로 나눠 일년에 총 4회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2일 열린 과학교실을 끝으로 준비된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4회 동안 47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
올해 보건과학교실에서는 손 씻기 전후의 손바닥에 있는 세균을 배양해 봄으로써 손 씻기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으며 미생물과 모기를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생활과학교실에서는 식품 속 타르색소 추출 등을 통해 식품첨가물 및 식품 중 유해물질에 대해 알아보고 박층크로마토그래프법을 이용해 한약재(감초)를 확인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어린이 과학교실은 과학실험을 체험할 뿐 아니라 보건환경연구원의 실험실과 환경을 살펴볼 수 있고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직업체험도 할 수 있기 때문에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