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이 2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20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7점·17리바운드·7어시스트)와 김동욱(14점)의 활약에 힘입어 83-72, 11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8승2패를 기록하며 이날 창원 LG와 부산 케이티를 각각 103-93, 83-66으로 따돌린 서울 삼성과 원주 동부(이상 8승3패)에 0.5경기 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가 됐다.
오리온은 1쿼터에 헤이즈의 골밑득점과 김진유(5점), 김강선(3점)의 3점포를 앞세워 20-16으로 앞서갔고 2쿼터에도 헤인즈와 장재석(9점)의 골밑득점과 김동욱, 오데리언 바셋(8점)의 골밑 돌파가 이어지며 전반을 37-32, 5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들어 KCC의 외곽포를 막지 못한 오리온은 쿼터종료 6분 59초를 남기고 KCC 김지후에게 3점슛을 내주며 42-42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김동욱의 연속 득점 등을 앞세워 2분만에 다시 48-42로 달아났다.
이후 최진수의 3점포가 터지며 51-43으로 앞서간 오리온은 3쿼터 종료 1초 전 KCC 최승욱에게 3점슛을 내주며 56-54로 다시 따라잡혔다.
오리온은 4쿼터 중반까지 63-61로 접전을 이어갔지만, 문태종과 정재홍의 연속 3점슛으로 4쿼터 6분 32초를 남기고 69-61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고 헤인즈의 연속 골밑슛으로 73-61, 12점 차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