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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system ‘내일채움공제’ 효과로 핵심 기술인력 유출 방지

 

본보-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인천서부지부 공동기획 시리즈

‘우수 중소기업을 찾아서’


좀처럼 풀리지 않는 내수경기와 중국시장 침체, 엔화 하락 등 대내외적 경제 침체로 국내 중소기업이 활로 찾기가 녹록치 않은 현실이다.

그러나 어디에나 예외는 존재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소기업 또한 존재한다.

이에 본보는 중소기업들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이웃 기업들의 생생한 경영 이야기를 시리즈로 들어 볼 예정이다.

특히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 인천서부지부와 공동으로 진행, 해당 중소기업들이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도 가감없이 전달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효과와 개선책들도 짚어본다.

연희화학공업㈜ <1>

화장품 케이스 제작 납품
‘태후’히트로 요우커 수요 급증
공장 이전 확정 후 직원들 이탈

5년이상 장기 재직자 성과급
마케팅 전문가·CEO 연수도

연희화학공업㈜는 화장품 케이스를 제작하는 김포 소재 대표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갑작스러운 매출 증대와 함께 고민에 빠졌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라네즈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 납품을 하고 있던 중 올 상반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히트로 폭발적인 수요 증대를 맞아 내수 시장과 더불어 요우커들의 수요도 증가해 지난해 매출액 272억여 원보다 큰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

이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공장 확장 이전을 검토하는 등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직면하자 회사는 결국 천안 풍세지구로의 공장 이전을 최종 확정했다.

하지만 인력난 문제가 발목을 잡게 된 것.

우선 김포에서 천안으로 공장 이전을 확정하자 기존에 근무하던 직원들의 이탈이 시작됐다.

또 수출확대를 위한 신규 전문가 고용이 필요하게 됐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양성 교육도 필요해 졌으며 임방빈(70) 대표 역시 경영을 위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공장 이전을 위한 막대한 시설 자금 조달 방안 및 매출 증대에 따른 세금 증가도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이에 인천 서부 중진공과 임 대표는 기업진단을 실시했다.

임 대표는 “기술인력 이탈을 막기위해 중진공 내일채움공제를 선택해 직원들과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해 5년 이상 장기 재직자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지급하고 있다”며 “현재 50명의 직원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해 더 이상의 직원이탈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대의 수출마케팅 전문가 양성을 위한 맞춤 연수사업 및 대표자의 경영 능력과 전문성을 함양시키기 위한 최고경영자(CEO) 연수사업을 연계 지원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진공 인천서부지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하려면 R&D(Research and Development·‘연구 개발’)역량 강화와 더불어 인력·기술측면에서의 핵심인력 유출을 막는 숙련공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직원복지 강화가 중요한 데 근로자 복지 향상이 생산성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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