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인천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인천시민공원에서 불을 밝혔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 남구 인천시민공원에서 ‘나눔으로 하나되는 행복인천’을 슬로건으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희망 2017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행사에 참석한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 내빈과 시민 200여명은 이웃사랑 실천을 다짐하며 모금운동 결의를 다졌다.
이 날 캠페인과 함께 실시된 온도탑 제막식은 매년 신세계백화점앞 광장에서 해오다 올해 인천시민공원으로 이동해 진행됐다.
이어 지역유치원 아이들이 나눔을 다짐했으며 인천공동모금회 배분분과위원장이 성금의 사용방법과 투명한 배분을 약속하는 선포식도 진행됐다.
또 내빈들과 시민들이 함께 나눔을 상징하는 벽화를 그리는 이벤트와 사랑의 온도 100℃ 시연행사에서는 행사 참여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인천모금회는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72일간 인천 전역에서 캠페인을 벌이며 모금활동을 펼친다. 목표액은 54억9천만원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성금 5천490만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기부 희망자는 관공서에 마련된 사랑의 열매 모금함이나 ARS전화(060-700-1210)로 기부하면 된다. (문의 ☎ 032-456-3333)
인천모금회는 지난해 캠페인에서 목표액 50억7천만원을 초과한 53억원을 모아 사랑의 온도탑은 104.5도를 기록했다.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인천시민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하지만 추운 겨울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여전히 많이 있다”며 “앞으로 72일간 동안 진행될 나눔 대장정에 300만 인천시민의 뜨거운 사랑으로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