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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대한체육회, ‘대한승마협회 감사’합동으로 실시

국가대표 선발 규정위반 조사
“특검 협조… 최대한 의혹 규명”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대한승마협회에 대한 감사를 시행한다.

문체부와 체육회는 합동 조사반을 구성해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국가대표 선발 과정상 관계 규정 위반과 국가대표 훈련 내용의 허위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 국가대표 훈련비 집행과 승마협회 운영 전반에 걸친 문제점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감사 결과를 통해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17일부터 시작된 국정조사와 앞으로 예상되는 특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승마협회 관련 각종 의혹을 최대한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승마협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특별 지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은 최순실 씨가 독일에 세운 ‘코레스포츠’에 지난해 9∼10월 280만 유로(약 35억원)를 지원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 유망주 지원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통해 정유라 씨에게 4년간 186억원을 후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박상진 승마협회장은 12일과 16일에 두 차례에 걸쳐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고 승마협회는 8일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승마협회는 2013년 하반기에도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합동 감사를 받았다.

당시 2013년 4월 상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유라 씨가 2위에 머물자 이례적으로 상주경찰서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내사를 벌였고, 청와대는 문체부에 승마협회 감사를 지시했다.

승마협회 감사 결과를 청와대 입맛에 맞지 않게 도출한 당시 문체부 노태강 체육국장, 진재수 체육정책과장은 이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낙인찍혀 올해 결국 공직을 떠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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