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한파예보에 따라 ‘수도미터의 동파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상수도 지역사업소는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 1만1천여 개의 동파예방 보온재를 배부·설치하는 등 보온시행 및 긴급복구반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또 동파를 방지할 수 있는 동파방지용 수도미터 4천300여 개를 구입해 취약 계층의 수용가 등에서 집중적으로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본부는 수도미터 보호통의 틈새 및 뚜껑을 보온재로 덮고 비닐 커버 등으로 밀폐해 찬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해 줄 것과 보호통 내부에 고인 물을 제거하고 젖지 않도록 비닐로 감싼 헌옷 등으로 채우거나 지역사업소에 동파방지팩 설치를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또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 커버 등으로 밀폐할 것, 영하의 날씨가 예보되면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도록 해 동파를 방지할 것 등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도미터나 배관에 직접 불을 대면 뜨거운 열로 인해 파열되거나 화재의 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수도미터의 동파, 파손 또는 고장났거나 외부에 설치된 보호통이 불량한 경우에는 미추홀콜센터(☎032-120)나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