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시민토론회서 마스터플랜 발표
인천시는 ‘인천형 국제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분야별 실행과제 발굴을 마무리하고, 세부 실행과제를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시는 재난, 범죄, 교통분야 등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안전하다고 체감할 수 있는 ‘인천형 국제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2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동빈 재난안전본부장은 자살(8), 안전사고(32), 범죄(14), 화재(6), 교통(10), 자연재해(4), 감염병(1) 등 총 75개의 인천시 중·장기 실행과제가 담긴 인천형 국제안전도시 마스터플랜(안)에 대해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자살예방분야는 연령대별 자살예방사업, 자살시도자 위기대응 구축 강화사업, 자살예방을 위한 전략수립 연구사업 등이다.
안전사고 예방분야는 재난위험 특정관리, 대상시설물 안전관리, 승강기 및 축제행사장 안전관리와 함께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환경오염에 대한 관리, 항만, 공항 등에 대한 안전시설 확충을 포함시켰다.
범죄예방분야로는 CCTV확충, 폐·공가 관리, 여성·아동 안심드림 마을길 조성 등을, 화재분야로는 예·경보시스템 등 예방뿐 아니라 쪽방촌, 도서지역 등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보호를 확대하는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또 교통안전분야는 어린이 및 노인보호구역, 교통사고가 잦은 곳 등에 대한 개선사업과 교통안전시설 정비, 운수종사자 안전교육 등을 선정했다.
재난예방분야에는 최근 지진 등 재난에 대한 예방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사전 재해영향성검토 협의제도 운영, 폭염대응, 지진방재 대책 등을 추진한다.
감염병 예방분야로 메르스, 콜레라 등 신종 및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처한다.
시는 이 날 토론회를 통해 인천형 국제안전도시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패널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추진부서 등과 충분한 협의하고 고민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인천, 찾고싶은 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