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6 (금)

  • 흐림동두천 0.3℃
  • 흐림강릉 4.9℃
  • 서울 1.4℃
  • 대전 4.0℃
  • 대구 9.0℃
  • 흐림울산 9.0℃
  • 광주 5.5℃
  • 흐림부산 10.0℃
  • 흐림고창 3.5℃
  • 제주 11.4℃
  • 흐림강화 2.1℃
  • 흐림보은 5.6℃
  • 흐림금산 5.6℃
  • 흐림강진군 7.0℃
  • 흐림경주시 8.3℃
  • 흐림거제 9.2℃
기상청 제공

걱정되는 道 제조업 불황

도내 제조업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제조업의 불황은 통계청에서 발표한 경기도의 지난 1월 무역수지가 10개월만에 적자를 기록한 사실과 맞물려 예삿 일이 아닌 것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도내 지역경제가 깊은 잠에 빠져 있지만 제조업마저 불황의 터널에서 헤매고 있다니 걱정이 된다.
양적 통계가 아닌 질적 통계로 미국 등 다수의 선진국들이 활용하고 있는 기업경기 실사지수(이하 BSI)가 지난 2월도 전달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집계 제조업 경기불황을 뒷받침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조사하여 발표한 BSI는 지난 1월의 83에서 80으로 하락했다. 더욱 문제가 있는 것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크게 하락한 사실이다. 또 중화학 보다는 경공업이 수출기업보다는 내수기업의 업황이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불황제조업체들은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원가상승과 인력난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내수부진까지 겹쳐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규모축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지역경제 침체는 지난 해부터 이어져 온 고질적인 상황이다. 부동산 경기에 편승한 거품이 빠지면서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되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도내 경제를 옥죄인 것은 공장총량제 등 각종 수도권 규제법이었다.
시장경제에 능동적으로 대응 할 수 있어야 되는데 손발을 묶어 놓고 있는 상황이니 할 수 있겠는가. 이러다보니 경쟁력 약화는 불을 보듯 빤한 것 아닌가. 이를 미루어 볼때 도내 제조업의 불황은 예견되어 왔다.
더욱이 국토균형 발전법이 시행되면 도내 제조업은 불황을 넘어 존폐의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지역경제 피폐화가 눈에 보이는 것이다. 도내 경기가 이러한 위기에 몰린 것은 관계기관에도 책임이 있지만 제대로 대응치 못한 경기도민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
늦었지만 현 여건에서라도 기업을 도와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나름대로 베풀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어 기업하기 좋은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 기업인들의 마인드를 바꾸어 놓지 않는 한 제조업의 불황은 끝이 없을 것이다. 기업의 사기진작책을 찾는데 노력해야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