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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이정현 22점… 6연승 ‘행진’

종료 34.2초 전까지 시소게임
이정현·오세근 연속득점 쐐기
전자랜드, 오리온전 연패 탈출

LG 80-75 승… 단독 3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KGC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4쿼터에만 15점을 올린 이정현(22점)과 데이비드 사이먼(16점·8리바운드), 키퍼 사익스(15점), 오세근(12점·8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0-75, 5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6연승을 질주한 KGC는 10승4패로 단독 3위가 됐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선두 서울 삼성(11승3패)과는 1경기 차다. 반면 LG는 5승9패로 8위에 머물렀다.

KGC는 1쿼터에 외곽 슛이 난조를 보이는 사이 LG 김종규(24점·11리바운드)와 제임스 메이스(27점·11리바운드)에게 골밑을 내주며 21-25로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 초반 사이먼의 골밑슛과 사익스의 3점포가 터지면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LG의 득점을 8점으로 묶은 뒤 사익스의 속공과 이정현, 양희종의 3점슛이 가세하며 44-33, 11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KGC는 3쿼터에 사익스의 덩크슛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이후 또다시 외곽포가 침묵하며 LG에 추격을 허용했다.

54-52, 2점 차까지 쫒긴 채 4쿼터를 맞은 KGC는 LG 메이스에게 골밑 슛과 3점슛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하며 또다시 끌려갔지만 오세근,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성공한 뒤 이정현의 미들슛으로 재역전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펼치던 KGC는 종료 34.2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레이업으로 다시 앞서갔고 이정현과 오세근의 연속 자유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오리온 전 10연패 사슬을 끊고 2연승을 거뒀다.

8승6패가 된 전자랜드는 2014년 12월 25일부터 이어온 오리온 전 연패 기록을 10경기에서 마감하며 단독 5위를 유지했고 4연승을 노린 오리온은 10승3패가 돼 서울 삼성에 선두자리를 내줬다.

3쿼터를 40-37로 앞선 채 시작한 전자랜드는 쿼터종료 5분55초를 남기고 애런 헤인즈(29점·10리바우드·7어시스트)에게 골밑슛을 내주며 48-48 동점을 허용했지만 쿼터 막판 김지완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켈리(23점·12리바운드)가 투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켜 63-57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 오리온 김동욱(17점)에게 연속 5실점하며 65-62로 따라잡혔지만 켈리의 골밑슛에 이어 정영삼(18점)의 3점슛과 정효근의 자유투로 72-62로 달아났고, 강상재(17점·6리바운드)의 3점슛 등 연속 득점으로 4쿼터 5분 16초를 남기고 79-64, 15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최진수에게 3점슛을 내준 데 이어 헤인즈에게 덩크슛까지 허용, 다시 79-72로 따라잡혔고 연이은 파울 자유투를 내줘 79-77까지 쫓겼지만 정영삼의 3점슛으로 82-77을 만들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84-81 상황에서 오리온 김동욱과 문태종의 3점슛이 연속으로 불발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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