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음료점과 피부관리업이 전년 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술집과 식료품 가게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국세청의 ‘국세통계로 알아보는 생활밀접업종 현황’에 따르면 올 8월 기준으로 전국에 등록된 전체 사업자 수는 689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4.4% 늘었다.
이 중 40개 생활밀접업종 사업자 수는 178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다.
업종별 사업자 수를 보면 일반음식점이 50만8천58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통신판매업(16만2천851명), 부동산중개업(10만5천680명)이 뒤를 이었다.
헬스클럽(5천934명)과 목욕탕(6천26명)은 사업자 수가 적었다.
1년 전과 비교해 사업자 수가 늘어난 업종은 26개였고, 14개는 줄었다.
커피음료점 사업자는 3만6천106명으로 20.1%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피부관리업(19.7%), 헬스클럽(13.9%), 편의점(11.8%), 통신판매업(11.0%)도 많이 늘었다.
반면 일반주점은 5만7천401명으로 전년 보다 5.8% 줄었다.
식료품 가게(-5.1%), 문구점(-4.3%), PC방(-3.5%), 이발소(-2.8%), 주유소(-2.1%) 업종도 감소 폭이 큰 편이었다.
250개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의 생활밀접업종 사업자가 3만2천37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천시(2만7천417명), 서울 송파구(2만1천344명) 등 순이었다.
화성시(9.2%)와 제주 서귀포시(9.0%), 경남 양산시(8.8%) 등 지역에서는 인구 증가 등 원인으로 생활밀접업종 사업자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