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심한 고혈압 증세’… 사표 제출

농구단 성적부진 등 스트레스
‘최순실 게이트’ 루머 겹쳐
지난 주말부터 며칠간 입원도

 

김준교 KT 스포츠 사장

김준교<사진> 케이티 스포츠 사장이 건상상의 이유로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티 위즈 관계자는 1일 케이티 위즈와 부산 케이티 슈퍼소닉 등 프로구단을 비롯해, 사격, 하키, e-스포츠 등을 총괄하는 김준교 사장이 평소 지병이던 고혈압 증세가 심해져 지난 달 30일 그룹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야구단 외국인 선수 및 자유계약(FA) 선수 영입 문제와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농구단의 성적 부진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온데다 ‘최순실 게이트’ 루머까지 겹치며 지난 주말부터 며칠 간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병원에서 고혈압 증세가 심해져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고를 받고 지난 달 30일 그룹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티 관계자는 “그룹 내에서 아직 사표가 수리되진 않았지만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진행되고 있고 프로야구도 외국인 선수와 자유계약(FA) 선수 영입 등의 문제가 산재해 있어 조만간 사표가 수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 중에 케이티 그룹 임원 정기인사가 있는데 그 때 신임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김영수 전 사장의 자신 사퇴 이후 케이티 스포츠 사장으로 선임된 김 사장은 디자인 전문가로 30년 넘게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했고 중앙대학교 예체능 부총장으로 재임하던 중 지난 2월 29일 케이티 스포츠 사장으로 전격 선임됐다.

김 사장의 선임을 놓고 주위에서 말이 많았지만 김 사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야구단의 김진욱 신임 감독 영입을 직접 진두지휘 하고 모 그룹의 적극적인 투자를 선언하는 등 케이티 스포츠단의 최대 규모인 야구단의 2017년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지병이던 고혈압 증세가 최근 들어 심각할 정도로 심해지면서 취임 9개월 만에 사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