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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삼성과 선두 경쟁서 승리 1위 올라

헤인즈 35점 앞세워 100-85 승리
1라운드 패배 설욕… 홈서 7연승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고양 오리온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 삼성을 꺾고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트리플더블급 맹활약을 펼친 애런 헤인즈(35점·10리바우드·8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100-85, 15점 차로 대승을 거두며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홈 경기 7연승을 올린 오리온은 12승 3패를 기록하며 6연승에 도전한 삼성(13승 4패)과 승차 없이 승률(오리온 0.800, 삼성 0.765)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오리온은 최근 나흘동안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친 삼성과 1쿼터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쿼터 중반 이후 문태종과 김동욱이 3점슛 2개 씩을 성공시키는 등 7개의 3점슛을 시도해 6개를 성공시키며 28-22로 앞서갔다.

2쿼터들어 오리온은 그동안 부진했던 오데리언 바셋(20점)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삼성과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2쿼터에만 11점을 뽑아낸 바셋의 활약으로 전반을 54-37, 17점 차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오리온은 3쿼터들어 임동섭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선 삼성을 상대로 헤인즈와 문태종(17점·8리바운드), 바셋의 내외곽포로 맞서며 79-66, 13점 차로 리드를 유지했다.

승기를 잡은 오리온은 4쿼터들어 헤인즈가 삼성의 골밑을 유린하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경기종료 4분14초를 남기고 97-76, 21점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주전 선수를 빼며 백기를 들었고 오리온도 주전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15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오리온의 이승현은 이날 경기 종료 후 코트로 걸어나가던 중 코트 구석에서 터진 승리를 축하하는 에어샷에 오른쪽 얼굴을 맞아 쓰러졌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눈에 맞았다면 큰일 날 뻔 했는데 다행히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동부의 공동 4위간 맞대결에서는 전자랜드가 4쿼터 막판 상대 팀 파울과 테크니컬 파울 등으로 얻은 자유투 6개를 모두 실패하며 64-72로 패해 단독 5위(9승7패)로 내려앉았고 선두권 진입을 노리던 안양 KGC인삼공사는 전날 홈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88-98로 패해 10승5패로 3위에 머물렀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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