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인 최성 고양시장이 최근 국회를 방문,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위한 여야 합의의 마중물 역할을 한 데 이어 지방재정 확충과 지방분권 확대를 위한 중앙정부의 대안 제시를 강력히 촉구하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양시는 최 시장이 지난 1일 창원에서 열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대도시 특례 확대 및 자치분권 개헌을 포함한 전국 대도시의 위상강화를 위한 2017년도 사업계획안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이날 의결된 사업계획안에는 자치분권 강화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위상 제고를 위해 지방자치법을 개정하는 노력을 강력히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5개 핵심과제 및 14개 세부 과제를 선정하고 1천200만 대도시 시민이 함께하는 대도시 특례 및 진정한 지방분권을 만들기 위한 공동 사무실 마련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협의회는 고양·수원·창원시 등이 추진하고 있는 대도시 특례에 대한 공동연구와 같은 대도시특례법 추진을 위한 공동용역을 추진하고 국회 지방재정·분권특위와 함께 공조해 15개 지자체 및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공동대책협의회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대선후보들과 자치분권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비전, 구체적 정책과 관련한 대선후보 초청토론회를 개최하고 국회 및 정부기관과 대도시 특례 및 자치분권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