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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배도희組 호흡 척척… 시상대 맨 위로

지선 한국실업테니스마스터즈
김나리, 단식 결승진출 2관왕 도전
부천시청 이재문, 남자단식 결승행

김나리-배도희 조(수원시청)가 올시즌 실업 테니스 왕중왕을 가리는 ‘지선 2016 한국실업테니스마스터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리-배도희 조는 6일 강원도 양구 스포츠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복식 결승전에서 김소정-문예지 조(성남시청)를 세트스코어 2-0(6-1 6-1)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여자 복식 2번 시드를 받은 김나리-배도희 조는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유진-정혜진 조(성남시청)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2-1(6-2 3-6 11-9)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체력적인 부담이 컸지만 완벽한 호흡을 바탕으로 단 2게임만 내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녀 단식 준결승전에서는 이재문(부천시청)과 김나리(수원시청)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 7번 시드를 받은 이재문은 이날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8번 시드인 나정웅(국군체육부대)을 세트스코어 2-1(6-7 7-5 6-2)로 힘겹게 따돌렸다.

1세트에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지만 아쉽게 패해 기선을 빼앗긴 이재문은 2세트 들어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상대를 몰아 붙이고 안정된 수비로 착실히 득점을 올려 7-5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이재문은 3세트에도 강한 스트로크와 안정된 수비를 앞세워 게임스코어 6-2로 경기를 마무리 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이재문은 7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정홍(현대해상)을 세트스코어 2-0(6-4 6-1)으로 제압한 조민혁(세종시청)과 패권을 다툰다.

여자 단식에서는 복식 우승자 김나리가 최지희(강원도청)를 세트스코어 2-1(6-1 3-6 7-5)로 따돌리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으며 2관왕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김나리는 3번 시드 최지희를 상대로 첫 세트를 가볍게 따냈지만 2세트를 3-6으로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3세트에 게임스코어 5-5로 맞선 상황에서 내리 두 게임을 따내며 결승 행을 확정지었다.

김나리는 7일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정수남(강원도청)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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