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와 현대백화점 양궁단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두 기관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공유·활용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학생 선수와 실업선수의 경기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을 통해 합동훈련을 위한 훈련 장소 제공(상호 소속 팀 훈련장 병행 이용), 우수선수 육성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자료 공유 등을 약속했다.
경기체고 양궁부는 지난 2014년 대한양궁협회 선정 최우수단체(여자고등부)로 인정받았으며, 최영효 감독과 조예심 코치를 비롯해 올해 10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 대회에서 임동현, 김우진(이상 충북 청주시청) 등 쟁쟁한 선배들을 꺾고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한 1학년 김선우와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여양궁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한 2학년 차송희 등 5명의 국가대표후보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체고는 또 지난 10월 충남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남자고등부 단체전 우승과 여고부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고등부 양궁 전국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현대백화점 양궁단은 이은경(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감독을 비롯해 경기체고 4회 졸업생 윤미진(2000년 시드니올림픽 2관왕,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코치와 12회 졸업생 정다소미(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2관왕)가 소속돼 있는 실업 최고의 팀이다.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양궁이 전 종목을 석권하며 세계최고의 실력임을 확인했 듯 현대백화점 양궁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양궁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양궁 선배들의 뒤를 이을만한 훌륭한 선수가 본교에서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많은 학교운동부 팀들이 선진형 학교운동부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