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분양이 지지부진했던 양주시 홍죽산업단지가 조성 4년 만에 분양이 완료될 전망이다.
양주시는 백석읍 홍죽리 일대 58만6천㎡에 조성한 홍죽일반산업단지의 현재 분양률이 91%로 이르면 이달 중으로, 늦어도 다음 달에는 분양이 끝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홍죽산단은 2천142억원이 투입돼 지난 2010년 3월 착공된 뒤 2013년 1월 조성이 완료됐다.
하지만 경기침체와 3.3㎡당 160만 원인 분양가격이 비싸 분양에 어려움을 겪자 시는 입주기업에 부지 매입비의 10% 지원, 분양률을 높였다.
현재 홍죽산단에는 섬유·전자·식품 등 13개 업종 30개 기업이 입주해 8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시는 60여 개 기업의 입주가 완료되면 1천8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송추IC에서 홍죽산단까지 7㎞를 단축하는 국지도 39호선 개선사업이 오는 2019년 착공, 2020년 준공될 예정이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파주∼포천 건설사업이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어 입주기업의 물류 수송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입주기업의 기업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