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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위해 도움 주는 것은 당연”

용인 기흥구 ‘아모테’

 

‘나눔 실천가’ 하정숙 사장
20년 가까이 봉사활동 지속

오빠와 함께 나눔확산 앞장
가족들도 착한가게 가입
“장애인 어르신들 위한
다양한 나눔 실천 목표”


용인시에는 ‘나눔’을 집안의 철학으로 삼고 남매가 앞장서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가 있다.

바로 용인 기흥구에 위치한 ‘아모테’이다.

아모테는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는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하정숙 아모테 사장(56·여)은 20년 가까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용인지역을 대표하는 나눔 실천가로 알려져 있다.

하 사장은 용인의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단을 창단하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용인시 나눔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올 4월 아모테 카페를 개점하면서 착한가게에 가입하게 됐다.

하 사장은 “가게를 운영하다보니, 예전과 같이 시간적 여유가 없어 봉사활동을 할 여유가 없어졌다”며 “가게를 운영하면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착한가게에 가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착한가게를 통해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그녀에게 착한가게는 생소한 나눔의 방법이 아니다.

평소 오빠인 경기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용인시나눔봉사단장과 함께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착한가게를 홍보, 가입을 권유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착한가게를 홍보하고 봉사단 생활을 하면서, 만약 내가 가게를 운영할 기회가 된다면 개점과 동시에 착한가게 가입을 결심했었다”고 말했다.

실제 하 사장의 5남매 중 자영업을 하는 가족들은 모두 착한가게에 가입해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오빠가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남매 모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런 하 사장에게는 나눔의 청사진이 있다.

바로 장애인 독거노인분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는 것.

하정숙 사장은 “큰오빠도 몸이 불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었다”며 “큰오빠와 같이 신체적으로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게 목표”라고 나눔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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