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또 다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화성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2일 양계농장에서 폐사한 닭이 조류인플루엔자(AI·H5N6형)로 최종 확진 판정된 데에 이어 두 번째다.
화성시는 이날 양감면 사창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한 3마리의 AI감염 정밀검사 결과 H5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산란계 농장에서는 모두 4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시는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7일 오후 1시30분쯤 3마리가 폐사했다는 농장주 양모씨의 신고를 받고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AI감염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H5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현재 농장주 양씨가 재검사를 요청한 상태로, 최종 확진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와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 주변에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반경 10㎞(예찰지역) 가금농가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 농장과 500m 이내에는 토종닭과 꿩(120마리) 농장 1곳이 있으며, 반경 10㎞ 예찰지역에는 모두 13개 농가에서 닭 등 54만6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한편, 화성에서는 지난달 29일 양강면의 한 종계 농장에서 폐사한 닭 200마리가 지난 2일 AI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2만3천마리를 살처분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