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가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특별한 겨울 나들이를 진행했다.
구는 지난 10일 주안시민 지하상가 문화공간에서 남구 관내 초등학생 110여 명을 대상으로 ‘제2회 남구 문화체험 드림로드’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신문 주최로 구가 주관해 열린 이 날 행사는 문화예술 체험과 역사문화 탐방 등 2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문화예술 체험시간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캘리그라피, 꼬마장승만들기, 저글링, 쟁반돌리기, 베어링, 페이스페인팅 등을 체험토록 꾸며졌다.
또 아이들은 힙합동아리의 공연에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도 따라하며 자신의 끼를 맘껏 펼쳤다.
이어 점심시간에는 직접 주먹밥을 만들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오후에는 인천도호부청사로 이동해 투호, 제기차기, 목공예 등 전통 문화를 체험했으며 문학경기장내 어린이 박물관에서 문화·과학·공룡 등 다양한 전시 관람과 체험 활동을 하기도 했다.
문소연(주안초6·여)양은 “다같이 주먹밥도 만들고 친구들과 박물관에서 체험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좋은 추억,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기회가 있다면 또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우섭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구에 살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사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남구를 깊이 이해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남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사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