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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고양 승리합창… 공동 2위

KGC, 사이먼 ‘더블더블’ 펄펄
SK 96-70 제압… 26점차 대승
오리온, 바셋·최진수 등 활약
‘동부산성’에 10점차로 이겨

안양 KGC인삼공사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선두와의 격차를 더욱 좁혔다.

KGC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데이비드 사이먼(19점·11점)과 키퍼 사익스(18점) 두 용병의 활약과 문성곤(17점), 오세근(15점·7리바운드·6어시스트), 이정현(12점·7어시스트) 등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하며 96-70, 26점 차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GC는 3연승을 거두며 13승5패로 선두 서울 삼성(14승4패)에 1경기 차로 추격했다.

KGC 문성곤은 2015~2016 시즌 데뷔 이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리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양희종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KGC는 1쿼터에 한희원의 미들슛으로 첫 득점을 올린 뒤 문성곤의 외곽포와 사이먼의 골밑슛이 조화를 보이며 22-14로 앞서갔다.

반면 SK는 1쿼터 도중 국내 선수 평균 리바운드 부문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황 후보에 올라 있는 200.2㎝의 포워드 최준용이 블록슛을 시도한 뒤 착지하면서 왼쪽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가며 조직력이 무너졌다.

2쿼터들어 오세근의 골밑슛과 이정현의 빠른 속공에 문성곤의 3점포까지 터지며 점수차를 더 벌린 KGC는 50-31, 19점 차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사이먼과 문성곤의 내외곽포에 사익스의 덩크슛까지 터진 KGC는 한 때 25점 차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4쿼터 초반 마리오 리틀(30점·10리바운드)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어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주포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진 고양 오리온이 3점슛 11개를 터뜨리며 원주 동부를 85-75, 10점 차로 꺾고 13승5패로 KGC와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2연패에 빠져던 오리온은 헤인즈의 결장으로 높이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오데리언 바셋(23점)과 최진수(16점), 허일영(17점·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최진수는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모처럼 선발 출장한 허일영도 고비 때마다 외곽슛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오리온은 1쿼터에 최진수가 3점 슛 2개 등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며 31-19로 앞서갔고 2쿼터에도 바셋과 허일영의 득점이 가세해 51-40, 11점 차로 앞섰다.

3쿼터들어 웬델 맥키네스와 로드 밴슨, 김주성의 높이를 앞세운 동부에 잇따라 골밑을 내주며 69-64, 5점 차까지 쫒긴 오리온은 4쿼터에 허일영의 3점슛과 이승현의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바셋의 빠른 속공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태 10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오리온은 부상으로 빠진 헤인즈의 일시 대체 선수로 제스퍼 존슨을 선택해 오는 15일 전주 KCC 경기부터 출전할 전망이다. 존슨은 지난 시즌에도 헤인즈의 부상으로 18경기 동안 오리온의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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