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의 새로운 이름 찾기가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구에 따르면 지난 11월 21일부터 9일까지 주민 1천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 명칭 찬·반 재설문 조사’에서 주민 56%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는 36%, ‘잘모른다’는 의견은 8%로 집계됐으며 찬성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11.7% 높았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2017년 1월중 구 명칭을 공모한 뒤 명칭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주민 선호도를 조사한 뒤 내년 1월말 최종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새로운 구 명칭은 내년 2월 중 남구의회에 제출, 의견을 청취한 뒤 ‘명칭 변경 대상지역 실태 보고서’로 작성돼 인천시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후 행자부와 국회를 거쳐 내년말 최종 결정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5월말 구 명칭 변경을 위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조사 결과 주민 1천37명 중 38.7%만 찬성했으며 대부분이 구 명칭 변경과 관련된 사항을 인식하지 못해 제대로 된 설문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재설문을 진행하게 됐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