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적재조사를 통해 세수 9억2천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경인교대 안양캠퍼스 인근 석수동 삼막1지구 일대에 대한 지적재조사를 2년여 동안 실시, 개인 토지 593.9㎡(18필지/180평)을 새로 찾아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기관인 만안구는 지난 8일 삼막1지구 지적재조사위원회에서 593.9㎡를 감정 평가한 9억2천만 원을 심의 의결했다.
이 금액은 면적 증가에 따른 지방세 부과를 통해 6개월 안에 시에 귀속될 예정이다.
지적재조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조사가 이뤄진 뒤 오랜 기간이 지나 불규칙한 토지를 정형화함으로써 소유자간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이용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진행된다.
시는 지난 2014년도에도 지적재조사로 드러난 토지에 지방세 12억 원을 부과한 바 있어 이번 조사까지 총 21억 원의 세수를 확보한 셈이 됐다.
시는 이어 내년에는 안양예술공원에 있는 ‘김중업건축박물관 일대(47만4천216㎡)를 사업지구로 선정, 지적재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