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대표적 명소인 안양예술공원(만안구 예술공원로 131일원)이 경관조명 개선공사를 마치고 개장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안양예술공원을 더욱 품격 있는 휴식처로 격상시키고 일대 상가지역의 활성화에 주안점을 둔 가운데 금년 3월 착공한지 9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교량, 산책로, 쉼터 등의 가로·보안등 911개를 다양한 색상의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낡거나 오래돼 미관을 해치는 목재난간이나 데크도 보수와 함께 경관조명을 설치해 미관을 살렸다.
특히 경관조명기구의 소비전력을 최소화한 데다 채도가 낮은 색온도를 적용해 품격을 높이면서 안정감을 주고 있다.
매분 단위 색상이 교체하는 색채이벤트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안양시기독교연합회가 성탄과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9일 폭포벽면과 주변 가로수 등에 은하수, 별, 눈꽃 등 다양한 모양의 LED조명이 어우러진 트리조명을 인공폭포에 설치했다.
포토 존도 마련돼 있다.
벽천광장 트리조명은 일몰시간대부터 자정까지 점등되며 기간은 내년 1월까지다.
시는 트리조명을 안양예술공원 뿐만 아니라 평촌중앙공원, 삼덕공원, 병목안시민공원 등에도 설치해 성탄과 연말연시를 맞는 시민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기존에 어둡고 침침했던 모습을 아름다운 색상의 경관조명으로 바꿔 공공예술의 메카답게 품격을 높였다”며 “상권 활성화도 꾀하고자 경관조명 개선공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