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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프로배구 남매 ‘기분좋은 승전보’

남자부 한국전력
KB손해보험 3-0 완벽 제압
3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

여자부 현대건설
GS칼텍스에 3-1로 역전승
황연주 역대 7번째 ‘400 블로킹’


수원 한국전력이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구미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9 25-15)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질주한 한국전력은 11승4패, 승점 29점으로 천안 현대캐피탈(10승5패·승점 29점)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앞서 3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아르파드 바로티(16점)와 전광인(13점), 서재덕(11점) 등 ‘삼각편대’에 센터 윤봉우까지 블로킹 4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4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려 손쉽게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부터 서재덕과 전광인의 화력이 폭발하면서 일찌감치 13-9로 앞서갔고 이후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과 전진용의 속공 등으로 점수를 보태 첫 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2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은 12-10에서 전광인이 이강원의 시간차 공격을 가로막은 데 이어 곧바로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꽂았고 21-17에서는 윤봉우의 속공에 이어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세트를 손쉽게 따낸 한국전력은 3세트에도 전의를 상실한 KB손보를 거세게 몰라붙여 25-15로 경기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앞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수원 현대건설이 서울 GS칼텍스에 3-1(25-27 25-21 25-18 25-22)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8승5패, 승점 23점이 된 현대건설은 선두그룹인 인천 흥국생명, 화성 IBK기업은행(이상 승점 26점)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양효진을 앞세운 센터진의 높이가 강점인 현대건설은 블로킹 싸움에서 13-8로 크게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 7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듀스 접전 끝에 25-27로 세트를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에밀리 하통(24점)과 황연주(17점)의 공격이 살아나고 상대 주포 알렉사 그레이의 공격이 주춤하며 25-21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3세트부터 특유의 높이를 이용한 블로킹 득점으로 GS칼텍스의 공격을 차단하고 센터 양효진의 중앙공격이 살아나며 25-18로 세트를 따낸 뒤 4세트에도 양효진의 연속 득점과 에밀리의 강타, 황연주의 왼쪽 공격이 조화를 이루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황연주는 이날 2세트 19-18로 앞선 상황에서 GS칼텍스 이소영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역대 통산 7번째로 블로킹 400개를 달성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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