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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양의지 배터리콤비, 황금장갑도 콤비

2016글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 기아 최형우
1루수, NC 테임즈 뽑혀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4번째로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투수 더스틴 니퍼트(35·두산 베어스)가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까지 품었다.

니퍼트는 1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올 시즌 KBO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에서 니퍼트는 총 유효표 345표 중 314표를 얻어 투수 부문은 물론 올해 전 부문을 통틀어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득표율은 91.0%나 된다.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올해까지 KBO 리그에서 6년째 뛴 니퍼트가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이 21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탠 니퍼트는 정규시즌 다승(22승),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하고 MVP로 선정돼 골든글러브 수상도 유력했다.

‘타격 3관왕’ 최형우(KIA)는 2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황금장갑’에 입을 맞췄다.

최형우는 311표를 받아 외야수 부문 후보 14명 중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올해 삼성에서 138경기를 뛰고 타율(0.376), 타점(144개), 최다안타(195개) 등 3개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두산 김재환(202표), KIA 김주찬(100표)이 각각 2, 3위로 생애 처음으로 외야수 부문에 걸린 골든글러브를 들어 올렸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이 215표를 얻어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을 제치고 황금장갑을 품었다.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NC에서 활약하고 미국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244표)가 차지했고 2루수 부문은 122표를 받은 넥센 서건창이, 3루수 부문은 138표를 획득한 최정(SK)이, 유격수 부문은 198표를 받은 두산 김재호가 각각 차지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무려 312표를 받아 2014년부터 3년 연속 수상자로 우뚝 섰다.

이밖에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SK 박정권이 받았고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가 주는 골든포토상은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 ‘아이언맨 퍼포먼스’를 펼쳤던 두산 선수단이 수상했으며 고(故) 박기철 스포츠투아이 부사장에게는 KBO 공로패가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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