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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판교 복선전철’ 2019년 착공 예정 안양 “동안구 외에 만안구 역 2개 신설을”

시, 국토부에 안양구간 3곳 요청
균형발전 위해 노선변경도 지적
역사 신설비용 증가분 분담 의향

안양시가 오는 2019년 착공 예정인 월곶∼판교 복선전철의 비산역(예정·동안구) 외에 만안구 지역에 역 2개를 더 지어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수인선 시흥 월곶역에서 고속철도 광명역,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의왕 청계지구를 거쳐 신분당선의 판교역까지 37.7㎞에 이른다.

이에 시는 안양역과 인덕원역 사이에 국토부가 계획 중인 비산역(동안구) 외에 구도심인 만안구 지역에 2개를 추가해 모두 3개 역을 지어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시는 또 국토부가 계획 중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의 일부 변경을 요청했다.

시가 역의 추가 신설을 요청한 것은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과 지하철 1호선 금정역에서 양재를 거쳐 의정부로 이어지는 GTX 노선 등 앞으로 신설되는 남북종단형 철도 모두가 시 두 개 구 가운데 평촌 신도시가 들어선 동안구를 통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월곶∼판교 복선전철까지 동안구 비산동 지역을 통과해 구도심인 만안구는 철도교통 편의성 측면에서 더욱 심한 열세에 놓인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도 만안구는 상대적으로 저개발 상태에 놓여 있어 시의원들이 동안구에 있는 시청을 만안구로 옮겨야 한다는 견해를 표시할 정도”라면서 “동서횡단 노선인 월곶∼판교 복선전철만이라도 만안구를 통과해 이곳에 역이 들어서야 국토의 균형발전 취지에 맞는다”고 강조했다.

시는 노선 변경 및 역사 신설에 따른 비용 증가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시가 부담할 의향을 갖고 있다.

현재 국토부는 건설비 등 경제성과 운영상의 수익성 위주로 기본 노선을 정했으며 빠르면 내년 1월 기본계획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지만 안양시와 시흥시, 성남시 등 경기 남부 지자체들의 노선 변경 및 역사 신설 요구가 많아 기본계획 수립에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월곶∼판교 복선전철의 안양 구간 노선 변경 및 역사 증설과 관련해 안양시 만안구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국회의원과 이필운 안양시장이 지난 달 초와 지난 달 말 각각 국토부 장관과 2차관을 면담한데 이어 최근에도 시 관계자들이 국토부를 방문해 의견을 전달했다./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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