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30년 넘게 나대지로 방치돼 온 당동(군포1동) 744-6번지 일원의 안양시 체비지를 매입해 쌈지공원을 조성, 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쌈지공원은 자투리땅에 조성된 공원을 뜻한다.
19일 제막식을 통해 공원으로 거듭난 236㎡ 크기의 이 땅은 1980년대부터 군포시 당동에 속해 있지만 안양시 소유여서 지역 주민이나 시가 활용하지 못했다.
이곳으로부터 200m 이내에 거주하는 450가구와 당동 주민들은 오랫동안 이 땅에 대한 정비를 요청해 왔다.
시는 몇 년간의 노력 끝에 지난 8월 안양시로부터 이 땅을 매입했고,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주민 의견을 수렴해 10월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공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앞으로도 골목 구석구석을 두루 살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