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내년 예산이 올해 당초 예산 1조781억원 대비 1.3%(144억원) 늘어난 1조92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1일 시의회 제227회 2차 정례회에서 확정된 내년 안양시 예산은 올해와 비교해 일반회계는 8천571억원으로 7.5%(597억원)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16.2%(453억원) 감소한 2천354억원이다.
내년 일반회계 예산이 늘어난 것은 지방세수입이 올해 본예산보다 11.7%(3천429억원)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별회계 예산이 줄어드는 것은 세외수입이나 보조금 수입은 증가하지만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새물공원조성사업) 공사에 따른 부담금 수입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안양시는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통한 제2의 안양부흥 촉진 기반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안양시 2개 구인 만안구와 동안구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권역별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범시민 원탁토론회를 정례화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맞춤형 일자리 및 취업을 지원하고 청년창업도시 기반을 확립해 힘 있는 경제도시를 조성하고, 다양한 평생학습프로그램 개발 및 공교육 분야 지원을 확대해 인문도시 육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안양천 명소화, 비산체육공원 조성, 삼막마을 명소화, 안양새물공원 조성, 안양예술공원 문화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힐링도시 구현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올해 선포했던 제2의 안양부흥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가는 2017년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