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밀집지역 내 공동 직장어린이집 확충에 나선다.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워킹맘&대디의 가장 큰 애로가 육아문제인 만큼 공동 직장어린이집이 문을 열면 중소기업들의 우수근로자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2일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공동 직장어린이집 확충 업무협약’을 체결해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지원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부터 2개 이상 중소기업이 모여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경우 기업 부담금(최대 2억 원)을 시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그 동안 직장어린이집을 설치 확대를 위해 설립 계획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완화시키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시는 산업단지와 중소기업지역을 중심으로 이 같은 내용을 홍보하는 사업설명회를 열고 참여기업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건수 시 보육정책과장은 “인구절벽에 있는 현 시점에서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의 구축과 출산을 고민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기 때문에 시 차원에서 공동 직장 어린이집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보육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