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빈(성남 서현중)이 2016 전국 남녀주니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유빈은 지난 24일 서울 태릉실내빙상장에서 2017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1천500m 슈퍼파이널에서 2분32초903으로 한수림(서울 신목고·2분33초657)과 김예진(안양 평촌고·2분33초740)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1천m에서도 1분31초171로 서휘민(안양 부림중·1분31초331)과 이수연(성남 서현고·1분31초394)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오른 이유빈은 2관왕에 등극하며 500m와 1천m, 1천500m, 1천500m 슈퍼파이널 결과를 합산한 종합점수에서 68점을 얻어 여자부 1위로 내년 1월 27일부터 3일간 독일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 전날 열린 여자부 1천500m에서는 1천m 준우승자 서휘민이 2분32초456으로 한수림(2분38초763)과 이혜원(서울 노원고·2분39초063)을 꺾고 우승하며 종합점수 68점으로 이유빈과 동점을 기록했지만 금메달 수가 적어 종합 2위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남자부 1천500m 슈퍼파이널에서는 황대헌(안양 부흥고)이 2분42초409로 홍경환(서현고·2분42초512)과 김시언(한국체대·2분42초592)을 꺾고 1위에 올라 전날 500m에서 41초728로 김건우(서현고·41초864)와 김시언(42초330)을 제치고 우승한 데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부 1천m에서는 1천500m 슈퍼파이널 2위 홍경환이 1분29초853으로 박노원(서울 경신고·1분29초966)과 문원준(서울 동북중·1분30초037)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자부 1천500m에서는 500m 준우승자 김건우가 2분21초570으로 홍경환(2분21초606)과 황대헌(2분21초621)을 제치고 우승했고 여자부 500m에서는 김채현(고양 화정고)이 44초346으로 김예진(44초430)과 박지원(한국체대·44초561)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