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환(60·사진) 석진건설 대표이사가 대한복싱협회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대한복싱협회는 하 신임 회장이 27일 화성시 호텔 푸르미르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하 신임 회장은 지난 8월 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142명 중 90명의 찬성표를 획득해 장윤석 전 협회 회장을 제치고 제22대 회장에 선임됐다.
하 신임 회장은 석진건설 대표이사로,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제22대 회장과 호텔 푸르미르 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협회 화합의 밤’을 겸해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9월 7일에 열린 ‘제48회 전국복싱우승권대회’에 참가했다가 뇌출혈로 쓰러진 뒤 한 달 동안 사경을 헤매다 숨진 김정희(16·수원 영생고 1학년) 군을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 군의 꿈이 복싱 국가대표였다는 사연을 접한 협회는 고인을 명예 국가대표로 위촉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