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관내 노후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시설보수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안양시는 내년 예산안에 50억 원을 편성해 낡은 공동주택의 시설보수 비용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0가구 이상 거주하는 공동주택 가운데 하자 보수기간이 경과한 100여 개 단지의 공용 시설보수 비용으로 단지당 최대 7천만 원, 노후 급수관 교체는 가구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단지 내 도로, 가로등, 하수도,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장애인편의시설 보수와 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점검이나 옥상으로 통하는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CCTV카메라 설치 비용 등을 지원한다.
시는 내년 1월 공공주택 시설보수 지원에 대해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평촌신도시 지역 아파트 대부분이 지은 지가 20년 이상 경과해 시설 개보수가 필요하다”며 “비용 부족 등을 이유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공동주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