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가 태국에서 뛰던 미드필더 정훈(31·사진)을 영입했다.
수원FC는 27일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훈을 영입했다”며 “정훈은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미드필더로서 구단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남고, 동아대 출신으로 지난 2008년 전북 현대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한 정훈은 K리그 통산 157경기를 소화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베테랑 미드필더로 2013~2014년 군복무를 위해 상주 상무를 입단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북에서만 꾸준히 활약하며 리그 및 컵대회, AFC 챔피언스리그 포함, 모두 4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경험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태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수판부리FC로 둥지를 옮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정훈은 1년 만에 수원FC에 합류하며 K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정훈은 “매력 있는 팀 수원FC에 입단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승현과 같은 팀에서 고생도 해보고 우승도 해봤기 때문에 서로 눈빛만 봐도 통하는 게 있다. 팀 내 고참으로서 수원FC가 다시 한 번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