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해 대기오염물질이나 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해 온 환경관련법규 위반업소 284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해 관내 10개 산업단지에 입주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지도점검 대상 1천273곳을 전수 점검했다.
이는 인천지역 산업단지들의 환경관련법 위반율이 전국 평균 위반율보다 매우 높게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점검 결과 환경관련법규 위반업소 284곳을 적발, 위반율이 22.3%로 지난 해 전국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련법 평균 위반율 14.71% 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업소 유형은 미신고배출시설운영 28곳, 대기·폐수 비정상 가동 33곳, 대기·폐수배출허용기준초과 123곳, 기타 100개곳 등이다.
시는 위반업소 가운데 39곳은 형사 처벌했으며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123곳에 대해서는 개선명령과 함께 배출부과금 5억6천만 원을 부과했다.
또 위반 유형에 따라 조업정지, 과태료처분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취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택인접 사업장과 환경오염사고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민·관 합동점검 등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