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고품질의 지역 수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천연 항생제 개발에 나섰다.
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수산물 생산을 위한 대책으로 인체에 무해한 천연물 항생제 대체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산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옹진군 영흥도 소재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천연물 항생제 대체재의 사료첨가 후 면역효과 및 독성검사 등의 현장적용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은 항생제를 대체할 방법으로 어류 병원성 세균에 항균 작용이 있는 천연물질을 추출해 대체재를 개발한 후 사료 첨가제로 적용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혈액 및 병리 조직학적 검사는 인하대학교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연구원은 실험 결과 대체재 투입 군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연쇄구균병감염이 2~5배까지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또 혈액검사로 Lysozyme Activity, GOT, GPT 등 10건의 실험을 한 결과 대체재가 독성없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최종 시험연구 결과에 따라 특허출원 및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인천지역 수산물의 철저한 안전관리로 소비자의 먹거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관련기관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고품질 안전 수산물 생산과 수산물의 소비확산 및 국민보건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