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6 (금)

  • 흐림동두천 0.3℃
  • 흐림강릉 4.9℃
  • 서울 1.4℃
  • 대전 4.0℃
  • 대구 9.0℃
  • 흐림울산 9.0℃
  • 광주 5.5℃
  • 흐림부산 10.0℃
  • 흐림고창 3.5℃
  • 제주 11.4℃
  • 흐림강화 2.1℃
  • 흐림보은 5.6℃
  • 흐림금산 5.6℃
  • 흐림강진군 7.0℃
  • 흐림경주시 8.3℃
  • 흐림거제 9.2℃
기상청 제공
시험운행 중인 고속철도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얘기가 간간히 회자되더니 이번에는 맘모스급 사고가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5일 오전 시험운행 중인 고속철도가 갑작스러운 단전으로 정차해 무려 4시간 동안이나 승객을 철도상에 고립시켜 450여 승객을 불안에 떨게 했다. 철도 특히 고속철도에서 4시간 정차하는 것은 대형사고중에서도 대형사고인데 고속도로 폭설재난에 가려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를 낸 고속철도는 폭설이 내리던 지난 5일 오전 9시께 승객 450명을 태우고 서울을 출발하여 광주로 가던중 10시 20분께 대전 흑석역에서 정차, 출발하려 했으나 단전되어 무려 4시간동안이나 움직이지 못했다. 450여 승객들은 객차에 갇히는 동안 음료수 제공 등 일체의 객실 서비스를 받지 못했고 또한 설치된 자판기조차 비어 있어 정차해 있는 동안 물 한모금 마시지 못하는 등 고통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을 불안에 떨게 했던 단전은 폭설에 의한 합선이었다. 철도청은 단전 당시 곧 복구할 것으로 보고 승객들에게 안내방송까지 했으나 고장수리가 간단치 않았던 것이다.
호남선 익산~서대전간 88㎞ 구간에 내린 폭설로 선로변 곳곳에 있던 수목이 전차선 위로 쓰러지면서 합선사고를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복구가 그리 간단치 않아 100여명의 인력이 다음날까지 작업을 함으로써 끝낼 수 있었다.
우리는 고속철도가 4시간 동안 정차한 것을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알려진대로 모든 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시험운전중이었기 때문이다. 차량운행에 있어 미비점을 보완하고 승객 불편사항을 체크하는 것 등이 시험운행의 목적이다.
그런데 이번에 발생한 사고는 시험운전의 목적과 반한 것이다. 선로 주변 수목이 강설로 인해 고속철도의 생명인 전선을 덮쳤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 고속철도를 공사하기 전에 설계에서 이러한 문제가 적시됐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흔히 말하듯 설계부터 하자가 있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지표조사조차 제대로 안한 고속철도가 제대로 건설될리 만무한 것이다. 개통 1개월이 남았다지만 점검에 최선을 다해 큰 사고가 없도록 해야 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