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군포첨단산업단지내에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군포시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최근 사업을 완료했으며 용역 결과 산업통산자원부에 군포첨단산업단지 내의 일정 구역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요청하는 것을 첫 번째 전략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관계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이날 지역 내 금형기업협의회 소속 기업 대표 21명을 초청, 용역 결과를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현재 관내 제조업 분야 기업은 1천513개이며 이 가운데 금형·주조·소성가공 등 6개 기술에 근간을 둔 뿌리기업은 552개에 달한다.
특히 관내 뿌리기업 중 34.1%의 비율을 차지하면서 유일하게 협의회가 구성된 업종은 금형기업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총 6단계의 뿌리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9개의 전략과제를 채택했다”며 “관내 전체 제조업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뿌리산업 육성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전략과제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