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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지구 교통대란 발등에 불

사능~호평 우회도로 문화재 시굴조사지연 공사중단... 2005년 완공추진 차질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하고 있는 사능~호평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가 문화재 시굴조사 지연으로 공사차질을 빚고 있다.
이로인해 빠르면 오는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평내·호평지구 대규모 아파트 입주민들은 물론 기존 경춘국도를 이용하는 많은 차량들이 교통대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서울지방국토관리은 기존 경춘국도(46호선)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1천28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능~호평 6.1㎞구간 4차로의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를 지난 98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완공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호평I·C부근에서 문화재가 발견되면서 2001년 6월 19일부터 같은해 9월 19일까지 경기문화재단 부설 기전문화연구원에서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물산포지 2곳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당시 시굴조사 대상필지의 보상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이 구간 공사가 중단되었다.
뒤늦은 올해 2월부터 대부분 필지가 보상완료 또는 수용재결 예정이 되면서 시굴조사 계획서를 재작성해 시굴조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이제는 지표조사를 한 기전문화재연구원은 물론 다른 관련 기관에서도 계획된 일정 등으로 시굴조사를 할 수 없다고 해 공사 중단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체증을 빚고 있는 기존 경춘국도는 물론, 오는 6월부터 1만7천190세대 5만3천여 주민이 입주할 호평·평내지구의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사능~호평 우회도로는 현재 51%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나 2002년 6월부터 2년째 중단되고 있어 당장 시굴조사를 하더라도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이 발견될 경우 또다시 발굴작업으로 인한 공기 지연이 불가피해 조속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지표조사 결과 호평 I·C부근 2만3천100㎡에서는 조선조 가마터와 건물터 등으로 추정되는 유물산포지 2곳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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