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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 인근 폐사 물닭 ‘AI 음성’

전국적인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조류 폐사에 대한 공포심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 굴포천 인근에서 발견된 죽은 물닭 1마리가 AI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16일 굴포천 귤현보 인근에서 폐사한 채 발견된 물닭 1마리의 국립환경과학원 정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은 최근 계양구 귤현동 귤현천 등지에서도 흰뺨검둥오리 1마리, 청둥오리 1마리, 비둘기 3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으나 AI 여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26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서구 공촌동 토종닭 농가에서 첫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뒤 AI가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16일 자로 AI 관리(반경 500m 이내)·보호지역(반경 3㎞ 이내)을 모두 예찰 지역으로 전환하고 이동통제초소 2곳을 철수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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