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3년차를 맞이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후반기 안정적인 인천시정을 운영하기 위해 대규모 승진인사를 포함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인사위원회에서 승진 213명, 직무대리 8명 등 총 221명을 승진 및 직무대리자로 선발하고 26일 4급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한 인사발령 예고를 발표했다.
이번 상반기 정기인사는 행정자치부의 국단위 행정기구 개편 및 기준인건비 조정 등에 따른 것이다.
시는 연공서열에 따른 승진인사에서 탈피해 업무성과 우수자들을 전격 발탁, 승진조치 했으며 승진에서 소외됐던 하위직과 소수직렬들의 승진 적체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외부에서 임용했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등 일부 개방형 직위를 내부 공무원들로 배치하는 등 내부 공직자 승진 요인을 확대했다.
또 행정직과 특정 기술 직렬에 편중되던 승진요인을 전 직렬, 전 직급으로 고르게 안배했으며 근무성적평정과 다면평가 등 공정한 기준에 따라 업무성과 우수자를 발탁했다.
시는 이번 4급 이상 발령예고를 31일 확정하고 오는 2월 1일자 부단체장 및 일부 국장급 인사, 6일자 조직개편 시행에 따른 대대적인 승진 전보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2017년 상반기 인사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조직의 안정을 기할 것”이라며 “민선6기 후반기 300만 도시에 걸맞은 인천 주권시대를 열어 갈수 있도록 공직자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