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북광장에 위치한 ‘화도진 스케이트장’이 올 겨울 7만2천여 명이 다녀가 겨울 명소로 확실히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동구는 지난해 12월 개장한 ‘화도진 스케이트장’에 2개월 간 하루 평균 1천200여 명이 다녀갔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구는 스케이트장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겨울철 유동인구가 적은 동인천역 북광장 주변의 상가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입장객들이 스케이트를 탄 뒤 동구 수문통 거리 식당과 송현시장 등을 이용해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있는 것.
구 관계자는 “겨울철 스케이트장을 운영한 뒤 동인천역 광장의 노숙자 문제나 침체한 상권 문제가 동시에 해결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5년 12월 4억여 원을 들여 동인천역 북광장(1만5천104㎡) 내에 가로 30m, 세로 60m의 국제규격인 1천800㎡ 규모의 스케이트장을 개장했다.
스케이트장은 최대 400명을 동시에 수용가능하며 겨울철 사용된 뒤 철거하는 형식으로 매년 운영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