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했던 ‘테크니션’ 전가을(29)이 친정팀 인천 현대제철로 복귀한다.
영국 런던에서 전지훈련 중인 현대제철은 미국프로여자축구리그(NWSL) 웨스턴 뉴욕 플래시에 임대 형식으로 입단했던 전가을의 팀 복귀 절차를 매듭지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제철과 1년 계약이 남아있는 전가을은 미국 생활을 접은 후 다른 해외 구단 입단과 국내 복귀를 놓고 고민 중이었다.
전가을은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현대제철 선수단의 해외 동계 전지훈련에 동행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가을이 아직 재활 중이며, 몸 상태가 정상 수준의 70% 정도 올라왔다”고 전했다.
전가을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동메달을 따내는 데 앞장섰고 2009시즌 수원FMC를 우승으로 이끈 후 현대제철로 이적해 2013, 2014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3월 미국 웨스턴 뉴욕 플래시에 입단한 전가을은 그러나 오른쪽 발목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단 3경기 밖에 뛰지 못했고, 같은 해 6월 수술을 받고 8월부터 재활에 전념해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