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와 이에 따른 시민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1일 인천도호부청사와 시립박물관 야외 우현마당, 검단선사박물관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바이러스 추가 확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데다 구제역까지도 발생됨에 따른 것으로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과 과다한 방역예산 소요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
시는 이번 행사 취소에 따라 관련 기관과 주관 협회에 취소 공문을 발송하고 현수막 및 홈페이지 게시 등을 통해 행사 취소에 대한 시민들의 양해를 구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도호부청사와 시립박물관 내 우현마당, 검단선사박물관 등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이번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행사는 체험마당, 놀이마당, 겨루기 마당, 먹거리 마당, 공연마당, 달집태우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