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별내동과 진접읍 내곡리를 잇는 덕송∼내각 고속화도로가 오는 4월 14일 개통 예정인 가운데 이견을 보이고 있는 통행료에 대한 합의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덕송∼내각 고속화도로는 덕송내각고속화도로㈜가 지난 2013년 10월부터 1천61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길이 4.901㎞,폭 20m 규모로 건설중에 있다.
도로가 개통되면 하루 평균 3만4천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덕송내각고속화도로㈜와 시가 통행료에 산정에 있어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어 개통전에 통행료 최종 합의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덕송내각고속화도로㈜는 현재 1구간(4.9㎞)의 경우 승용차는 대당 1천500원, 화물차는 2천200원, 대형화물차는 2천900원을, 2구간(3.5㎞)은 승용차 700원, 화물차 1천100원, 대형화물차 1천500원을 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시는 승용차에 한해 1구간은 1천200원, 2구간은 600원선에서 합의하기를 바라고 있어 100원~300원 가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해당 도로는 운행개시일부터 BTO방식(Build-Transfer-Operate)으로 30년간 운영된다”며 “이달중에 개회되는 남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견을 청취한 후 덕송내각고속화도로㈜와 ‘최초 통행료합의서’를 작성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방향으로 출퇴근하는 진접읍과 별내면 청학리 주민들의 통행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